0.
http://www.venturesquare.net/1975
우선 제 글은 이 글에 대한 답변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투자유치시에 지분율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라.'는 아주 vc 입장에 가까운 이야기가 저 글이군요.
물론 이 글 내부를 읽어보시면, 내용은 명확합니다. 투자 안받으면 회사가 망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이라는 중요한 단서가 달려있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 물불 가릴 처지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열심히 사업하는건데, 애당초 처음 마음 가짐부터 투자 유치시에 지분율 연연하지 말라니.. 좀 위험한 발언이네요. 정말 그 말 그대로 믿고 투자 계약서에 싸인하시면 여러분은 나중에 투자 계약서 볼때마다 이런 모습을 지으실 껍니다.
오히려 저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분 나눌때는 꺼진 불도 다시 볼만큼 신중! 신중! 또 신중!'
1. 이 전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지분은 회사의 실소유와 관계된 사항이고, 회사를 운영하는데 중요한 부분이기때문에 어떻게 나눌지를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지분율을 어떻게 해놨느냐에 따라서 추후에 투자를 받을 때도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기때문에 애초에 지분율을 잘 정해두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당연히 한사람이 100% 다 가지고, 회사 다 책임지고, 회사의 열매도 다 먹겠다는게 가장 분쟁은 없습니다만, 요새 게임 회사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이것이 쉬운 일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 공동으로 창업하게 되기 마련이고, 제가 추천했었던 것은 한사람이 60% 이고 나머지가 40%이라고 한 부분은 바로 이 책임소재를 확실히 해두고, 이후에 투자를 받을때도 잘 진행할 수 있기때문에 정해드리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잠깐 퀴즈
Q1. 일반적으로 vc들이 투자를 하면 어느 정도 선의 지분을 요구할까요?
일단 그 기준은 애매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케이스를 기준으로 제가 애매한 것 딱 정해드리겠습니다.
FI(재무적 투자자)의 관점에서 첫번째로 투자가 들어오는 회사라면, 저는 10-15% 정도의 지분이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SI(전략적 투자자)라면 좀 다릅니다만, 일단은 FI에 관해서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저정도 지분이 들어올때 회사에 들어오는 돈은 10-15억 사이입니다. 그렇다면 회사는 투자후밸류로 100억을 받게 되는 것이죠.
자기 회사가 송재경급의 스타개발자가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그럼 우리 이거 기준으로 밸류에이션 조율하는 것입니다. 딱 정해드리겠습니다.
저는 VC의 첫번째 허들을 넘으셔서 투자를 받으시는 분에게는 회사 입장에서도, VC 입장에서도 깔끔하고 이상적인 밸류라고 생각합니다.
VC도 투자를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일단 퍼블리싱 정도까지 갈 수 있는 회사 정도의 밸류는 저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게임이 성공하면 3-500억대의 밸류의 회사로 가는 것이고, 그 결과를 볼 때까지 3-4년 정도가 걸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공한 게임을 고른 VC는 연평균 35-50%의 수익률을 거두게 되는 것이죠. 적당해 보입니다.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요.
자 그렇다면 다시 두번째 질분
Q2. 15%의 지분을 신주배정방식으로 증자한 이후라면, 60%의 지분율인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
자 그럼 이렇게 됩니다.
대주주 A= 51%, 그외 주주=B는 34%, 그리고 VC=C는 15%
제가 늘 주장하는 외통수! 황금 비율 주주 구성이라고 하는 내용이 됩니다.
자 이게 왜 이럴까요?
이 지분 구조에서 일단 최종 결정권자는 누구일까요?
대주주-51% 인간입니다.
단 이 주주 비율에서 누구 맘대로 정관을 바꾸거나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특정인 맘대로 할 수 있을까요?
삐!!익!!!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말이죠.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의 조건에 아무 서로 애매하게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구조의 핵심입니다.
주주총회 특별 결의가 통과되려면, 1/3 이상의 주주가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참석한 주주의 2/3이 찬성을 해야 합니다.
정관을 변경하려면 바로 주주총회 특별 결의로 통과를 시킬 안건이랍니다.
이 경우에 B가 주총에 참석한다면, A가 맘대로 정관을 함부러 바꿀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B,C가 한편을 먹는다해도 A가 반대하면 정관을 바꿀 수 없습니다.
또한 A,C가 편을 먹어도 B가 반대하면 정관을 바꿀 수 없습니다.
고로, 서로 견고하게 견제하면서 회사의 운영은 A가 중요한 결정을 드라이브해 나가는데 힘을 합하고, 서로 한 방향을 위해 딴 맘 안먹고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지분 구조라는 사실입니다.
2. 자 그렇다면 도대체 정관이 뭐길래 저리 중요하고, 함부러 바꾸거나 하면 안될까요?
그리고 도대체 저번에 말한 동반매도권과 우선매수권은 뭔가요?
요건 다음 시간에. -_-;;
2월은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참 바쁜 달이여서요. ㅠㅠ 한가해지면 좀 더 길게 쓰겠습니다.
ps. 지도편달받아 짤방 넣어봤는데 아직 영 감이 안오는.
http://www.venturesquare.net/1975
우선 제 글은 이 글에 대한 답변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투자유치시에 지분율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라.'는 아주 vc 입장에 가까운 이야기가 저 글이군요.
물론 이 글 내부를 읽어보시면, 내용은 명확합니다. 투자 안받으면 회사가 망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이라는 중요한 단서가 달려있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 물불 가릴 처지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열심히 사업하는건데, 애당초 처음 마음 가짐부터 투자 유치시에 지분율 연연하지 말라니.. 좀 위험한 발언이네요. 정말 그 말 그대로 믿고 투자 계약서에 싸인하시면 여러분은 나중에 투자 계약서 볼때마다 이런 모습을 지으실 껍니다.
오히려 저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분 나눌때는 꺼진 불도 다시 볼만큼 신중! 신중! 또 신중!'
1. 이 전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지분은 회사의 실소유와 관계된 사항이고, 회사를 운영하는데 중요한 부분이기때문에 어떻게 나눌지를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지분율을 어떻게 해놨느냐에 따라서 추후에 투자를 받을 때도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기때문에 애초에 지분율을 잘 정해두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당연히 한사람이 100% 다 가지고, 회사 다 책임지고, 회사의 열매도 다 먹겠다는게 가장 분쟁은 없습니다만, 요새 게임 회사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이것이 쉬운 일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 공동으로 창업하게 되기 마련이고, 제가 추천했었던 것은 한사람이 60% 이고 나머지가 40%이라고 한 부분은 바로 이 책임소재를 확실히 해두고, 이후에 투자를 받을때도 잘 진행할 수 있기때문에 정해드리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잠깐 퀴즈
Q1. 일반적으로 vc들이 투자를 하면 어느 정도 선의 지분을 요구할까요?
일단 그 기준은 애매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케이스를 기준으로 제가 애매한 것 딱 정해드리겠습니다.
FI(재무적 투자자)의 관점에서 첫번째로 투자가 들어오는 회사라면, 저는 10-15% 정도의 지분이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SI(전략적 투자자)라면 좀 다릅니다만, 일단은 FI에 관해서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저정도 지분이 들어올때 회사에 들어오는 돈은 10-15억 사이입니다. 그렇다면 회사는 투자후밸류로 100억을 받게 되는 것이죠.
자기 회사가 송재경급의 스타개발자가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그럼 우리 이거 기준으로 밸류에이션 조율하는 것입니다. 딱 정해드리겠습니다.
저는 VC의 첫번째 허들을 넘으셔서 투자를 받으시는 분에게는 회사 입장에서도, VC 입장에서도 깔끔하고 이상적인 밸류라고 생각합니다.
VC도 투자를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일단 퍼블리싱 정도까지 갈 수 있는 회사 정도의 밸류는 저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게임이 성공하면 3-500억대의 밸류의 회사로 가는 것이고, 그 결과를 볼 때까지 3-4년 정도가 걸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공한 게임을 고른 VC는 연평균 35-50%의 수익률을 거두게 되는 것이죠. 적당해 보입니다.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요.
자 그렇다면 다시 두번째 질분
Q2. 15%의 지분을 신주배정방식으로 증자한 이후라면, 60%의 지분율인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
자 그럼 이렇게 됩니다.
대주주 A= 51%, 그외 주주=B는 34%, 그리고 VC=C는 15%
제가 늘 주장하는 외통수! 황금 비율 주주 구성이라고 하는 내용이 됩니다.
자 이게 왜 이럴까요?
이 지분 구조에서 일단 최종 결정권자는 누구일까요?
대주주-51% 인간입니다.
단 이 주주 비율에서 누구 맘대로 정관을 바꾸거나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특정인 맘대로 할 수 있을까요?
삐!!익!!!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말이죠.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의 조건에 아무 서로 애매하게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구조의 핵심입니다.
주주총회 특별 결의가 통과되려면, 1/3 이상의 주주가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참석한 주주의 2/3이 찬성을 해야 합니다.
정관을 변경하려면 바로 주주총회 특별 결의로 통과를 시킬 안건이랍니다.
이 경우에 B가 주총에 참석한다면, A가 맘대로 정관을 함부러 바꿀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B,C가 한편을 먹는다해도 A가 반대하면 정관을 바꿀 수 없습니다.
또한 A,C가 편을 먹어도 B가 반대하면 정관을 바꿀 수 없습니다.
고로, 서로 견고하게 견제하면서 회사의 운영은 A가 중요한 결정을 드라이브해 나가는데 힘을 합하고, 서로 한 방향을 위해 딴 맘 안먹고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지분 구조라는 사실입니다.
2. 자 그렇다면 도대체 정관이 뭐길래 저리 중요하고, 함부러 바꾸거나 하면 안될까요?
그리고 도대체 저번에 말한 동반매도권과 우선매수권은 뭔가요?
요건 다음 시간에. -_-;;
2월은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참 바쁜 달이여서요. ㅠㅠ 한가해지면 좀 더 길게 쓰겠습니다.
ps. 지도편달받아 짤방 넣어봤는데 아직 영 감이 안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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