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언어 입문서가 아닌 프로그래밍 기초 개념 입문서
문과생, 비전공자를 위한 프로그래밍 입문책입니다.
jobGuid 꽃미남 프로그래머 "Pope Kim"님의 이론이나 수학에 치우치지 않고 실무에 곧바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셰이더 프로그래밍 입문서 #겁나친절 jobGuid "1판의내용"에 "새로바뀐북미게임업계분위기"와 "비자관련정보", "1판을 기반으로 북미취업에 성공하신 분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습니다.
Posted by 낄님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돌아온 낄님입니다.


근 2년간 글을 올리지 못했는데, 현실의 아바타를 본래 캐릭터를 포함해서 부가 캐릭터까지 키우느라 복귀가 늦어졌습니다. (_ _)

딸, 아들을 둔 아빠가 되었습니다.



한국에 mmorpg가 부흥기부터 지금까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요

스마트폰 게임이 주류가 되면서 사운드는 그동안 조금 소홀했었던 점이 있었으나

다시 좋은 게임들과 높은 사운드 경험을 요구하는 개발사들이 많아져서 사운드가 좀 더 힘을 보탤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많은 관계자 분들과 사운드 연출과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이번에는 그동안 제작해오면서, 기술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경우들에 대해 풀어보려 합니다..

다행이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아니여서 해답을 찾는게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다만 시간이 많이 들어가게 되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데 까지 버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지난 젊음이 참 아깝네요.


비긴 어게인의 LOST STARS의 가사가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God, tell us the reason youth is wasted on the young

신이시여, 우리에게 어린날이 어린날의 낭비인 이유를 말해줘요


여자와 문제 해결을 했었다면 더 유익한(?) 시간을 보냈을 텐데.... 라고 하면 이제 집에서 OUT 되는 사태가 (흑흑)


그래서 젊음을 이성과 함께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삽질을 예방하는 글을 적었습니다.


부제#1 

어째서 그들은 고통 받는가? - 소리가 튀면 튄다고 왜 말을 못해!


사운드 제작의 대부분은 영상이 나오고 나서 제작이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영상이 제작되기 전까진 사운드는 놀아도 됩니다(?) 가 아니라, 


기획이나 영상이 제작 될 때, 참여하여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될 지 미리 파악해 두는 것도 좋고, 

사운드 재생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들을 미연에 방지해 주는 게 좋습니다.


그럼. 이제  영상이 나왔습니다.

굉장히 짧고, 엄청난 반복을 하는데, 루프 포인트를 잡기가 모호합니다.

그래서 기획팀에 문의해보니 제작 도구에서 찍은 건데, 플레이하면 계속 반복되는지라 이렇게 찍혔다고 하네요.



마르지 않는 눈물입니다. (게임 영상을 올리자니 보안상….)



이런 영상인 경우엔, 타임 라인이 밑에 있어서 '초' 또는 '프레임' 정보가 적히도록 제작 도구를 고쳐 주시는 게 현명합니다.

어렵다면, 이 영상의 프레임정보와 시작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을 찍어주시는 게 좋겠네요.


하지만 사운드는 언젠가 제작도구에 심게 되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감으로 심는 방법뿐이어서,

도구를 개선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어쨌든 저 짧은 영상에 맞춰서 사운들을 제작했고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확인해 보니, 소리가 반복되는 지점에서 '툭' 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분명 사운드 자체는 루프 포인트를 잘 잡아서 흔히 '튀지 않게' 제작을 했는데도, 게임에 넣은 것은 이상하게 튑니다.


'뭐지, 나의 존재가 왜이리 가볍게 느껴지는가....'

팀원들의 눈빛이 루프하나 못잡는 잉여인력으로 보여지는 것 같고 왠지 해결 못하면 이 자리를 떠야 할 것 같네요.




흔한 오류인데,

다음과 같은 상황 중의 하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영상을 찍어준 프레임과 실제 게임에서 구동되는 프레임이 다르다.

2. 사운드 포맷이 WAV나 GOG가 아닌 MP3다.

3. 영상의 길이가 나중에 수정되어서 좀 더 길어졌거나 짧아졌다.

4. 사운드 재생 설정이 루프가 아니라, 원샷을 계속 시작 지점에서 PLAY를 하고 있었다.

5. 사운드 칩셋이나 메인보드에 문제가 있었다(...)


네. 무척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작과 관련한 문제는 하등 없었고요. 대부분의 사운드 오류는 디자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 보다, 실 구현에서 생기는데

그동안 가장 황당한 오류는 - 메인보드 업데이트였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문제였는데, 이렇게 적고 보니 그동안의 헤딩이 여기에서 빛을 발하려나요….


#좀 더 구체적인 해결방법


답1 : 영상을 찍어준 담당자의 PC가 너무 느리거나, 코덱의 문제가 크다. 가능하면 MOV 포맷으로 영상을 준비하도록 하는 게 좋다.(요즘엔 이런 문제는 거의 없죠)

답2: MP3는 재생 시점에 코덱 정보를 읽어드리면서 지연시간이 발생함 (즉시 재생이 필요하거나 루프가 필요하다면 WAV, 나 GOG를 활용)

답3: 영상이 수정되면, 바뀌었다고 사운드 쪽에 이야기 좀……. (내부 팀인데도 얘기를 안 해주면 혼나야 함)

답4: 플레이 방식을 루프로 재설정

답5: 메인보드 업데이트(..)


진정 별것 아닌 상황으로 고통받는 사운드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부분 구현과 관련된 부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미연에 방지가 가능합니다.


영상이 바뀌든 말든 사운드는 튀지 말아야 하고, 

프로파일링을 통해서 사운드 오류가 있는 부분을 제작 도구에서 확인을 할 수 있다면 모두가 행복하겠죠

우리 스스로가 오디오 프로그래밍을 직접 하지 않는 이상,  꾸준한 치킨 상납으로 유능한 프로그래머님을 모시고 있는게 좋습니다.


다음은 거리에 따른 사운드 조율이 이상할 때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Y EIM 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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