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하시면서 눈팅하시는 수강생분들 리플이나 달아봅시다. :)
몇 분이나 되시는지 보게 ㅋ
마지막회입니다 :) 그래도 꽤 오래 했어요.
첫 강의가 2011년 12월 18일에 한 거니까 우왘ㅋㅋ 1년 훨씬 넘었잖앜ㅋㅋㅋ
게대포에서 나보다 더 오래 연재한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그래 ㅋㅋㅋ
근데 정말 빨리 지나갔네요.
처음에 이거 연재하겠다고 포프님하고 얘기할 때가 생각나네요.
그 때 대충 '한 20강 하지 않겠어요?' 라고 했는데
...부왘ㅋㅋㅋ 벌써 19강이라니요 ㅋㅋㅋ
사실 이것 이후로도 연재할 수 있는 내용은 더 있습니다. smoothstep을 이용한 fake SSS라던가,
으악 specular 얘기는 한 마디도 안했었군요 세상에 이런 왓더.
그리고 Reflection 이나 Refraction도 한 마디도 안했어요 어머나 세상에... 나 연재 끝내도 되는거니...
그림자... 같은것도 이걸로 할 수는 있게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어떻게 하는지 찾지 못했구요
그 외에 Fur라던가 하여간 여러 기법들이 마구잡이로 생각나네요.
종합편으로 '메탈 재질 내 보기' 라던가 '피부 질감 내 보기' '물 만들어 보기' 같은 것도 할 수 있겠구요.
그거 다 하면 우왕 ..
만약 이거 연재로 먹고 살 수 있는거라면 진짜 한 3년은 걱정없이 살겠군요 ㅋㅋㅋ 유료강의로 전환시켜 버릴까 ㅋㅋㅋ
근데 어쨌건 이번 19강으로 일단 마무리를 지을까 합니다. :)
그 이유는 몇 개 있는데요.
- 일단 온라인 튜터리얼 강의 특성상 일정 이상 심도깊게 나가면 더이상 재미있게 하기가 힘듭니다. 깊은 내용이 많아져서 개그치고 있으면 너무 길어져서 주제를 잃어버린다던가 하는 일이 생겨요. 그래서 쓰는 것도 부담이 슬슬 되기 시작하죠. 게다가 읽으시는 분도 점점 어려워지면 떨어져 나가서 아주 소수의 구독자만 나오게 되구요.
- 회사 일이 바빠졌습니다. 몸이 안좋아 진것도 있지만 (...) 어쨌거나 전보다 더 집중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저도 먹고 살아야지요 :D 올해는 벌려 놓은 일을 조금 추스리는게 목표거든요. 그리고 내공을 더 쌓는게 목표입니다. 이미 프로그래밍 학원은 다니고 있구요. 몇 년간 손 놓았던 그림도 다시 시작해 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 이게 잘 되면 책으로 낼까 하는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요. 결론적으로는 무산되었습니다. 출판사쪽 입장이 아니라 제 입장에서 말이죠. 일단 이 프로그램이 맥스 2012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버전업이 되지 않네요. 원작자에게 접촉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이 친구가 오토데스크에 입사했다는 소식 이후로 잠수 타 버렸고... 그래서 지금 책이 나온다 하더라도, 맥스 2013 이상은 지원하지 못하는 애매한 (?) 책이 되어 버려서 말입니다. 그래서 더 쓸 의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 그래도 아티스트를 위한 shader 내용은 사실 책으로 써 놓고 싶긴 합니다. 아티스트들을 위한 그래픽스 기본 이론서 같은게 너무 없어서 말예요. 보기 쉽고 재미있는 책 한권은 써 보고 싶긴 합니다. 그런데 사실 shaderFX가 hlsl언어와 상당히 구조가 비슷하게 잘 되어 있고 이뻐서 좋았는데, 버전업이 안되니 곤란해서요. 언리얼의 메터리얼 에디터를 해 보자니 제가 언리얼을 안써서 그거 새로 배우기 귀찮고... 해서 지금은 유니티의 스트럼피 셰이더 에디터를 만져보고 있습니다.
유니티는 많이들 쓰시고, 스트럼피 에디터는 공개로 풀려서 소스가 다 있는데다가, 더스틴 스승님이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도 해준다고 하셔서 말이죠. 저도 좀 뜯어보고 이쁘게 만들 수 있으면 이쁘게 만들어서 , 개량된 스트럼피 셰이더 에디터를 만들어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책을 쓴다면 그걸로 쓰게 되겠죠 :)
- 이 강의의 또 다른 목적은 KOCCA (컨텐츠 진흥원 부설 게임 아카데미) 에서 하는 '테크니컬 아트' 강의에서 사용하는 교재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가르치긴 하는데 교재가 없어서 ... 학생들이 복습이나 예습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학생들에게 10주동안 가르치는 부분의 분량이 지금 막 끝났습니다 ㅎㅎ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이제 shaderFX 공식 연재는 끝내겠습니다.
아 그런다고 글을 안쓰겠다는 건 아니예요 ㅎㅎ
뭔가 단편적으로 요거다 싶을 때에는 언제던지 와서 글 쓰겠습니다.
모르죠 유니티 스트럼피 셰이더를 연재할지도요 ㅎㅎ 연구하다가 갑자기 정리가 필요해서 글 쓸 수도 있어요.
아니면 shaderFX를 하시다가 질문이 들어오면 (18강처럼요) 갑자기 특별연재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공식적인 연재가 끝난다는 말이지 글을 안 쓴다는 말은 아니니까요
아무튼 여태까지 잘 보고 따라와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빨리 공부해서 또 재미있는 글 쓰러 올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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