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이전에 제 개인 블로그에 올렸던 글입니다.
게임 데브 포에버에도 게임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지망자 분들이나,
이직에 관심있는 게임 개발자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라고 올립니다.
내용은 어디까지나 전적으로 저의 경험과 생각에 의존한 내용임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제 블로그에 올린 내용과, 리플들은 "신입 게임 개발자의 서울상경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알콜코더 민군입니다.
최근은 게임업계의 대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3N(넥슨, 엔씨, 네오위즈)의 공채 시즌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 들중에서도, 공채를 지원하고 결과를 기다리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
실제 이런 대기업들의 공채 경쟁률은 대부분 100:1 정도 됩니다.
그리고 서류를 겨우 통과한다고 해도 어려운 면접이나 시험들도 기다리고 있죠.
이런 3N에 취업을 하는 팁에 대해서, 제 경험상에 비추어서 조언을 드리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험 기반입니당~~~)
저는 예전에 엔씨를 다녔고, 지금 현재는 네오위즈를 다니고 있습니다.
3N에 입사한 경험이 없는 분들중 대부분은 3N에 입사하기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실제로 들어가보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ㅡ.ㅡa
게임업계 대기업(3N) 쉽게 입사하기!
순서는 입사 난이도가 쉬운 순서입니다.
첫째. 가장 쉽고도, 확률이 가장 높은 방법은… 바로 이미 그 회사를 다니는 인맥을 통한 내부 추천입니다.
실제로 대기업들의 개발자들은 공채보다는 내부 추천을 더 선호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내부 추천을 하면, 회사마다 다르지만 약 100만원에서 300만원 정도의 상여금을 추천자에게 주면서까지,내부 추천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공채를 통한 시험이란게..좋은 인재를 고르기가 쉽지 않은 방법이라서,
실제로 대부분의 3N 개발팀에서는 내부 추천으로 입사를 가장 많이 합니다.
지원자의 입장에서도 100:1같은 경쟁률도 없고, 시험이나 면접만 통과하면 바로 입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쉽고도 편한 방법입니다. 그러니까..3N에 들어가고 싶다면....
3N을 다니는 개발자들과 인맥을 쌓고.. 인정을 받아서,
사람이 필요할 때 내부 개발자에게 추천을 받아서 입사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입니다.
(이래서.. 세상에 인맥이란게 중요한겁니다...쿨럭;;)
둘째.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으로 지원하라.
공채는 경쟁률이 100:1에 달할정도로 상당히 높습니다. 즉 100명이 지원하면 1명만 붙는다는 소리죠.
자신의 학벌이나 경력이 굉장히 좋거나, 튀지 않는 이상.. 합격할 확률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당연한거죠..ㅡ.ㅡ;
그래서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을 지원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공채는 1년에 한두번이지만…
수시는 1년내내 언제나 채용하고 있습니다.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수시 채용 페이지에서 수많은 팀들이
수시 채용을 하고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수시 채용은 공채보다 문턱도 낮고,
학벌이나 토익점수같은 것을 보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딱 지금 필요한 자리에 맞는 사람인지를 판단할 뿐입니다.
물론 경쟁률도 보통 10:1 이하로 훨씬 낮습니다.
당연히 합격할 확률도 훨씬 높겠죠. 인맥이 없다면 수시 채용을 노리는 것이 훨씬 확률이 높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수시 채용은 자신이 원하는 팀에 직접 지원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
셋째. 인맥도 없고, 수시 채용도 없는 경우에는 공채를 지원할 수 밖에…
위 두가지 방법이 안될경우, 마지막 방법이 공채입니다. 지원자들이 흔히들 오해하는게,
입사를 할려면 공채를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공채는 사실 가장 확률이 낮은 마지막 수단입니다.
공채 공고를 기다리기 전에..인맥을 활용하거나, 수시 채용을 지원하십시오.
공채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팀에 배정받는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그닥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다만 공채의 경우 수시 채용보다 연봉 테이블이 좀더 높고,
공채 입사자 교육이나 동기가 생긴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
이상의 팁으로 입사 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저의 지금까지의 개발자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라는걸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덧붙이지면, 3N같은 대기업의 경우 지원자들이 워낙 많고, 개발팀들도 많기 때문에..
여러 번 지원을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A팀 입사지원을 해서 떨어졌다면, B팀에 지원을 해도 얼마든지 됩니다.
각 팀이 원하는 인재상이나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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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업계 카테고리로 가야 하는거 아닐까 싶어요~!
응? 그런건가? ㅇㅋ 수정하겠음.
이런 변태 유부남 가가멜 같으니라구.. 태클이라니. 쳇!
아싸 개불햇님께 태클 성공했당 히힛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음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 감사합니당 >_<
아앜 3N ㅠ,.ㅠ
저도 수시로 들어왔죠. 공채는 어려버욤.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앗,참고하겟습다. ! 이제 대학교 3학년 입니다. 흐흐흑
음... 그런데 왜 수시채용자 연봉이 공채보다 낮은이유가 뭔가요?
저도 궁금하네요.
위 글을 읽으면서 들었던 의구심은..
사내추천/수시채용이 입사할 확률은 높지만 입시후 시작하는 연봉테이블이 다르다 입니다.
그리피스님 말씀대로 수시보단 공채의 연봉이 대부분 높죠.
수시의 경우 경력직인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업무에 투입되는 시점도 공채보다 빠르고 뛰어난데도 연봉은 공채가 더 높은거 같습니다.
아이러니한데. 그럴만한 시장원리나 이론근거를 알면 좋겠네요.
다른 업계에 있던 사람은 게임업계로 가는게 진정 어려운 건가요?? 또 나이가 차면 게임업계는 진정 가면 가시밭길인지...
제가 경험은 없지만, 극단적으로 어렵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SI 개발자분들이 오셔서 좋은 성과를 낸 경우도 있고 하니, 개인능력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30대를 넘어서 시작한 분들도 보기도 했고, 그 분들이 지금도 잘 적응하고 다니십니다. 회사에 따라 다를 것 같기는 합니다만, 나이 때문에 게임업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결론적으로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이 동네도 사람 살기는 마찬가지일텐데... ㅎㅎ